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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학도서관 전시회 ‘우리책의 장정과 장정가들’ 개최
∘ 전시기간 : 2023.11.06.(월) ~ 2024.02.23.(금)
∘ 전시장소 : 한국학도서관 로비 1층
∘ 운영요일 : 월~금 운영
∘ 휴관일자 : 주말(토요일, 일요일) 및 국가 지정 공휴일
∘ 관람시간 : 10:00 ~ 17:30
∘ 단체관람·전시해설(5인 이상) : 사전예약제(031-779-2729, 평일 10시~16시)
∘ 전시안내
- 이번 전시는 완주책박물관과의 공동 전시로 한국 미술사에 획을 그은 화가들의 장정과 표지 그림을 담은 책을 미적, 예술적 시선으로 선보입니다. 1883년 신식 인쇄술이 도입된 이래 육이오 전쟁이 끝난 이후 1960대년까지로 우리 근대 인쇄·출판의 70년간 표지 장정이 변천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 전시 구성은 2023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해조의 『구마검』을 장정한 이도영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표지 장정으로 시작합니다. 근대 초기 장정은 개화기의 한적에 가까운 형태와 신소설류의 초보적 근대 디자인에서, 점차 거의 완전한 양장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특히 천재 이상과 가까웠던 서양화가 구본웅의 『현해탄』 표지 장정을 통해 그의 표현주의 화풍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화가들의 화풍이 그대로 드러난 표지 장정을 소개합니다. 이 시기의 장정은 전통과 근대,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 현실과 낭만이라는 근대의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과 달리 서양화가, 동양화가, 문인화가들에 의해 만들어져 미술가들의 또 다른 활동 업적을 보여주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이승만, 김용준, 정현웅,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장욱진 등의 화가들의 화풍을 책의 장정을 통해 소개합니다.
근대 시기 문인과 화가들은 친분과 어울림 속에서 책을 만든 예술적 동반자였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양과 높은 질적 수준의 삽화와 표지를 제작했고, 사회적으로 강력한 대중적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문학가와 미술가의 애정 어린 손길이 배어있는 책 장정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